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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 자기 인식

내면과 외면 (생각을 이기는 법)


예전에 유튜브로 한 목사님의 강의를 들었었다

주제는 결혼, 배우자, 사랑, 연인 부부 관계에 대한 이야기 였다

그중 마음속에 깊이 박혔던 구절이 있었다

만약 기독교를 종교로 가지지 않았더라도

한번 이 의미를 곱씹어 보기를 바란다.

 

"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구할수 없는것을 인간에게 구할수 없다 "

 

인간은 외로워서 친구를 사귀고 사랑을 하고 결혼을 한다고 하지만,

사랑과 결혼으로 결코 인간의 외로움을 채울수 없다고 한다

 

"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구할수 없는것을 인간에게 구할수 없다 "

 

이 구절의 참의미를 깨닫기 위해

몇개월동안 계속 생각해 왔던거 같은데

최근에서야 나는 조금 더 참의미에 가까워 진것 같다.

 

좀더 일반적으로 풀어보자면

" 하나님에게서 구할수 없는것을 세상에서 구할수 없다 "

내면에서 얻을수 없는것을 외부에서 얻으려고 한들

절대 얻을수 없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내면은 외면을 보는 창이며

모든것은 마음의 문제라는 말과 같이

내면이 외면을 형성한다

 

우리말 중 '얼굴' 이라는 말도

얼(영혼)의 꼴(형태) 라는 뜻이다

 

보통 인간은 다른 인간에게 인정받으려고 한다

부모님, 형제, 친구, 지인, 불특정 다수...

그런데 인정 받으려고 발버둥칠수 있지만

그리고 인정 받을수 있지만 얼마가지 않아 

정작 내면은 공허해진다

 

자신에게 안정을 주는것들로 자기 주변을

채워 넣을수는 있지만

아무리 채워넣는다 한들

정작 내면은 불안하다

외부에서 먼저 구하면 결국 구할수 없다

 

그렇다면 어디까지가 내면이고 어디부터가 외면인가 ?

이 질문을 스스로 해야한다

 

이전글 ' 인생 이라는 하나의 명상 ' 에서 다루었듯이

' 생각 ' 도 외면 이다

이는 실로 충격적이지 않을수 없다.

 

보통 우리는, 눈에 보이는 것을 외면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내면으로 여기는데

생각은 눈에 보이지 않으므로 내면에 속한다고 생각하게 된다

나 또한 그렇게 믿어왔고, 최근에야 생각은 외면에 속한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그래서 자신의 생각을 쫓는다는 것은 현실의 뿌리인 내면을 

놔두고 외면에서 허우적 거리는 것과 같다

생각을 쫓게되면, 그에 해당하는 감정을 쫓게 되고

감정의 소용돌이 속으로 다시금 휘말리게 된다 

 

우선 생각과 분리되는 내면의 존재를 인식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하는데

이전글을 참고하길 바란다

https://mindmanagementlab.tistory.com/72

 

인생이라는 하나의 명상

인생이란 하나의 명상이다 수행을 위해 머리깍고 꼭 절에 들어갈 필요는 없다 모든것은 마음의 문제 그리고 관점의 문제이다 천재는 문제를 어렵게 푸는 사람이 아니다 천재는 문제를 문제로

mindmanagementlab.tistory.com

 

당신이 내면속으로 파고들때

당신의 생각은 당신이 고요하지 못하게 계속

장난질을 걸것이다. 예를들면

 

" 야야, 거기 고요한 곳에 있으면 아무일도 안 일어나. 너의 목표를 위해 생각을 해야지 생각을 !! "

 

이런식으로 말이다.

목표, 꿈, 소망을 미끼로 다시 흔들려는 속셈이다

여기서 보통의 사람들이 미끼에 걸려서 생각의 세계로 다시 휘말려 들어간다

나 또한 많이 그러했다. 그러나 당황할것 없다

 

일단 여기까지 관찰하는데 성공했다면, 당신은 생각과 내면을 분리시키는데 성공한 것이다

분리시킴을 계속해서 가져가는 것은 꾸준히 연습하면 된다

 

여전히 남아있는 문제는, 생각에 휩쓸리지 않으면서

어떻게 우리의 소망을 마음속에 품고 살것이며

그것을 위해 실질적인 행동을 할수 있느냐이다

 

우선, 나를 불안하게 하는 것이 있다면

내가 왜 이것을 불안하게 느끼지 ? 라고 질문을 던져서

답을 끝까지 얻어내야 한다

분명, 무엇을 원하기 때문에 불안한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분명 당신의 선한 의도 일것이다.

 

그 답이 정답인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다

답을 얻어낸거 자체가 답이다.

 

그 다음은, 한번 참아야 한다

이 과정은 조금 어렵게 느껴질 것이다

생각은 계속 뭔가 하라고 시킬것이다

그리고 당신은 그 뭔가를 해야만 하는것 같아서

계속 불안속에 살아왔을 것이다

 

여기서 한번 참아야 한다

생각과 감정이 시킨 행동을 하지 않은채 버티는 것이다

내가 여기서 이 행동을 하지 않음으로써 벌어질 일들이 또 걱정될 것이다

괜찮다

언젠가는 이 고리를 끊어내야 한다

이것은 정말 내면의 문제이다

내면이 바뀌면 외부적인 현실은 자연스레 바뀐다

당신의 생각까지 바뀐다

 

여기까지 참아내고 있다면 그 다음 단계는

내가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하는 것인데

이때 당신의 생각은 다시, 이 기도가 빨리 이루어지기를 부추기며

다시 생각으로 당신의 내면을 끌어내어 오려고 할것이다

 

여기서 또 한번 인내해야 한다

당신은 이러한 인내를 살아오며 거의 못해봤을 것이다

왜냐하면 습관적으로 이미 생각에 휩쓸려 사는게

너무 익숙해져 버렸기 때문이다

그렇게 살아온 세월이 길수록 인내하기가 어렵다

그러나 할수 있다

늦은 시작은 없다.

 

당신의 소망이 이뤄지는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생각은 당신한테 계속 속삭일 것이다

" 야 그게 빨리 이루어지려면 내 말을 들어야지 "

 

그러나 이렇게 빨리 이루게 해주려고 나를 유혹하려고 하는것 자체가

얄팍한 생각의 속셈을 당신이 이제 꿰뚫고 있다는 것이고

생각이 점점 힘을 잃어가고 있다는 증거이다

생각의 입장에서는 당신이 좀만 더 버틴다면

더 이상 자기 말을 안들을거 같아서 조급해서

더 더욱 머리속에서 당신을 꼬드기기 위해 발악을 할것이다

괜찮다

그만큼 힘을 잃어가고 있다는 증거이다

 

도중에 예상치 못했던 불편한 일들이 생길것이다

너무 당연한 것이다

발악을 하고 있다는건 그만큼 자기 존재가 없어질까봐 두려운 것이다

생각이 완전히 백기를 들때까지

생각을 인정해주면 안된다

 

여기서 또 한번 버텨야 한다

버텨야 한다

버텨라

버틸수 있다

생각에 집중하지 말고

내적인 결심에 집중해라

 

이것은 자기 자신과의 싸움일 뿐이다

아무에게도 해를 끼치는 일이 아니다

세상에 도움을 주는 일이다

 

나 스스로를 정화하는 것이 

세상에게도 도움을 주는 일이다

이말을 믿어라

당신은 더 이상 착한 아이가 아니다

항상 양보하고 희생해야 하는 사람이 아니다

 

불안에 떨며 행동을 억지로 하려고 하지마라

버텨라 

급할수록 여유를 가져라

그러다보면

자연스레 하고 싶은 행동이 떠오른다

그때까지 버텨라

 

당신은 결국 행동을 하게 될것이다

그것도 굉장히 평화롭게

그리고 그런 행동을 하고 있으리라 

스스로 전혀 예상하지 못했음을 나중에 느끼게 될것이다

 

초자연적인 힘이 당신을 도와줄것이다

당신이 원하는 상황이 당신도 모르게 와있을 것이다

(이런 비상식적인 말이 먹힌다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될것이다)

 

당신을 괴롭히던 생각들, 사람들이 이제는

' 귀엽네...ㅋㅋ 애쓰네...ㅋㅋ '

이렇게 느껴지는 순간이 올것이다

 

왜인줄 아는가 ?

그것들은 당신의 에너지를 뽑아내길 원한다

그것들 자체로 에너지가 없기 때문이다

이것이 우리가 공략해야할 약점이다

약점을 안다면 게임은 언제나 승리다

 

즉, 주도권은 언제나 당신에게 있었다

이것을 깊이 깊이 믿게 될때까지

되뇌이며 기다려라.

 

그렇게 되면 여유가 생길것이다

그 여유가 축적되면서 당신이 원하는 상황을 만들어내게 된다

 

상황은 분명 당신이 원하는대로 되게 되어있다

믿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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